산이나 들 냇가 또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노루오줌 숙은노루오줌 둥근노루오줌 등3종이 있으며 꽃대(화서)가 옆으로 비스듬한 것은 숙은 노루오줌 꽃대가 곧게 선 것은 노루오줌으로 구별 한다.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은 꽃에서 지린내를 풍기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노루가 물 마시러(오줌 누러 오는) 오는 옹달샘 부근 물기 있는 곳에 핀다고 '노루오줌'이라 하기도 한다.
잎은 3~5개의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잔잎의 가장자리는 아주 잔 톱니 모양이다. 잎 모양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또한 꽃대가 꼿꼿해서 꽃꽂이용으로도 좋다.
7~8월에 홍자색 꽃이 피는데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꽃이 상당히 오랫동안 피는데 한 곳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오른 꽃들이 물가의 풍경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 달맞이꽃: 바늘꽃과 두해살이풀
달맞이꽃(인터넷펌)
귀화식물로써 잡초의 대명사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인데 일제에서 해방될 무렵 북미에서 들어온 귀화 식물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철로 옆이나 길가, 묵은 밭, 자갈이 많은 개울가 논두렁 밭두렁 산비탈 같은 곳에서 흔히 자란다. 겨울철에도 어린 싹이 얼어 죽지 않고 땅에 납작 붙어있는 모습에서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는데, 밤에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달맞이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큰달맞이꽃이라고 부르는 종을 북한에서는 달맞이꽃 또는 금달맞이꽃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자로 월견초(月見草) 영어로는 evening primrose라고 한다. 종류로는 달맞이꽃, 큰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이 있으며 종자를 월견자라고 부른다.
한국(경기·함남)·일본·사할린·쿠릴·캄차카·아무르·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의 바위 곁에서 자란다.
키가 5∼30cm까지 자란다.
뿌리줄기는 매우 굵고 원줄기의 한군데에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육질(肉質)이다. 연한 순은 식용한다.
6∼7월에 노란 꽃이 피는데 사방으로 꽃대가 나오고 꽃대마다 여러 개의 꽃자루가 있어서 그 끝에 꽃이 핀다.(취산꽃차례[聚揀花序]) 꽃잎은 5개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피침꼴의 줄 모양으로 5개이며 녹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5개이다.
화분재배의 경우 겨울나기는 따뜻한 실내보다 서늘한 뒷 베란다가 좋다. 강추위에 얼어 죽지만 않도록 보관하면 이른 봄부터 아주 조그만 새싹을 내밀기 시작한다. 보잘 것 없고 앙증맞은 모습이지만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식물이다.
♧ 부채붓꽃: 붓꽃과(―科 Iridaceae) 여러해살이풀
부채붓꽃(인터넷펌)
붓꽃류의 일종으로 북부지방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 속이 꽉 차 있고 잎은 피침형이며 가운데 잎맥이 뚜렷하지 않다.
잎이 넓고 끝이 뾰족하며 잎이 옆으로 벌어져 부채모양으로 자란다하며 부채붓꽃이라한다. 내습성과 내건성이 강하여 저수지와 고수부지 등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무리지어 대규모로 식재하면 좋은 경관을 만들 수 있다.
부채붓꽃(인터넷 펌)
6~7월에 아주 작은 꽃덮이조각들이 자색으로 피는데 난초꽃과 비슷한 모양으로 핀다.
강건한 뿌리와 잎이 오래도록 단정한 모습을 하며 가을 늦서리가 내릴 때까지 녹색의 자태를 유지한다. 초기식재 시 ㎡ 당 25本 정도가 적당하다. 분얼 수가 많을 것으로 식재하여야 식재년도에 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얼 수가 많은 묘를 선택하여 식재 것이 좋다. 습지, 연못, 하천 주변에 조경용으로 식재하면 좋다. 관상용 화분재배로도 좋은 식물이다.
강건하여 번식이 왕성한 들꽃으로써 비옥한 토양에서 식재하면 2년이 못가서 밀식 장애가 우려될 정도이다. 비대한 포기는 포기나누기 및 포기의 솎음작업을 해서 적당한 밀도가 유지되도록(㎡당 30本내외) 관리해야 한다. 매년 휴면기에 완숙퇴비 ㎡당 5kg정도를 사용토록 한다. 포기가 밀식되어 통기가 불량하면 근경부분에 곰팡이류의 병해발생이 우려되므로 제초작업을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번식법으로는 실생과 포기나누기를 하며 파종 후 3년생에서 주로 화아분아가 형성되어 개화한다.
♧ 섬초롱꽃: 도라지과(또는 초롱꽂과) 여러해살이풀
섬초롱꽃(인터넷펌)
울릉도가 원산지이다. 일반적으로 초롱꽃에 비하여 꽃에 자주색 반점이 많이 있다.
높이 30-100cm까지 자란다. 해안가 산지 초원에서 자생한다. 잎은 비교적 털이 적고 능선이 있으며 줄기는 흔히 자줏빛이 돈다. 초롱꽃에 비해 식물전체가 대형이고 줄기에 광택이 있다.
아래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난상 심장형으로써 잎의 길이는 5-9cm인데 끝이 뾰족하다. 잎의 밑 부분이 갑자기 좁아져 잎자루 날개가 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위의 잎은 마주보고 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긴 타원이다. 잎자루에 날개가 있어 밑 부분으로 원줄기를 감싸고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