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시대의 언어로 읽는 구약성서

나는 전쟁을 미워한다. 시편 46: 8-11

희년행동 2022. 12. 24. 11:53

나는 전쟁을 미워한다.

 

시편 46: 8-11

 

와서, 보라!

야훼의 하신 일들을.

참으로, 그가 그 땅을 고독하게 하셨다.

 

야훼께서 그 땅 끝까지

전쟁들을 그치게 하셨다.

창을 꺾고

활을 부러뜨리고

전차들을 불사르셨다.

 

너희는 멈추어라, 깨달아라!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모든 민족들로부터

그 땅에 있는 모든 이들로부터.

 

만군의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난처이시다. 셀라

참으로, 야훼 하나님께서 그 땅을 고독하게 하셨다.

야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땅은

고독해져야만 자기할일을 한다.

온갖 곡식을 내고 채소를 가꾸고 과일나무를 자라게 한다.

뭇 생명을 깃들이게 하고 제멋대로 흩어져 타고난 삶을 살게 한다.

 

나는 전쟁을 한없이, 끝없이 미워한다.

전쟁을 통하여 평화를 만들겠다는 전쟁미치광이들.

호시탐탐 전쟁을 통해 불로소득 사익만을 꿈꾸는 맘몬노예들.

 

오늘 이 땅에 오시는 평화의 왕 아기예수를 기뻐하며

나는 기도한다.

야훼 하나님께서 그 땅에서 전쟁광․맘몬노예들을 몰아내시고

그 땅을 고독하게 하시기를..

온 맘과 온몸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