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맘몬․자본세상에서 교회는 무엇이여야 할까?
21세기 맘몬․자본세상에서 교회는 무엇이여야 할까?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시스템 속에서 기독교는 무엇인가? 교회는 무엇이어야 할까? 안타깝게도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서 한국교회는 결코 긍정적인 답을 내지 못한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한국교회는 과거 친일․군사독재 지배체제의 내부자세력이었다. 21세기에 이르러서도 한국교회는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의 맨 앞장이 길 놀이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서 승자독식의 무한독점과 쌓음과 소비를 ‘하나님의 복’이라고 선전선동 한다. 교회가 스스로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 기생해서 독점대형화를 이루고 부와 권력을 쟁취한다. 독점대형화 한 교회를 세습하고 사유화한다.
그러므로 이제야말로 한국교회가 변혁해야만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맨 앞잡이 길놀이에 나서야만 한다. 그것이 기독교회의 신앙정신이기 때문이다. 희년신앙․예수신앙 진리가 교회를 그렇게 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이제,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 속에서는 우리사회․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없다. 맘몬․자본세상 무한경쟁과 독점과 쌓음과 소비욕망은 불평등과 양극화에 더해서 생명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 등 우리사회 미래의 절망들을 양산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엇을 변혁할 것인가? 과거 20세기 군사개발독재시절의 ‘하면 된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따위로는 새로운 변혁이 불가능하다. 무한개발과 성장과 소비를 위한 탐욕경제․정복경제로도 안 된다.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를 향한 대항세상(anti society)이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너와 나 우리가 서로 기대어 사는 공동체세상, 희년신앙 행동, 예수의 하나님 나라로의 변혁이 절실하다.
그러나 21세기 한국사회도 또는 한국교회도 아예 싹수가 노랗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21세기 모든 풀뿌리 사람들이 ‘무한경쟁과 독점과 쌓음과 소비욕망’을 쫓아 자기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서 ‘우리의 몫’ 이상의 양식을 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상을 쌓음으로써 가난한 이들의 ‘생명의 몫’을 빼앗는 죄악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서 모든 풀뿌리 사람들은 이웃들의 쓰임과 필요를 빼앗아 그들에게 빚을 지우는 빚쟁이로 살아간다. 하루하루 생활경제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경쟁과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 지우며 사익과 착취를 위한 종속관계 밑바탕을 깔고 세우는 일에 골몰한다. 21세기 맘몬․자본세상에서 불의하고 탐욕스런 장물아비 인생살이를 위해 온힘과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런 까닭에 이 땅의 가난한 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지고 절망의 나락에 빠져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필자는 21세기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를 향한 대항세상으로써 희년신앙 행동을 제안한다. 서로사랑․이웃사랑 예수의 하나님나라 상호의존경제를 제안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성서가 증언하는 21세기 희년빚탕감운동을 제안한다.
희년 빚 탕감운동 제안
20대 대선 판에 코스피 5000시대 열풍이 몰아쳤다. 여와 야가 따로 없었다. 국민의 힘 당은 ‘코스피 5000시대, 윤석열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라고 설레발을쳤다. 민주당 선대위도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제 앞으로, 자본시장 제대로 여러분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렇듯이 여와 야를 가리지 않는 ‘코스피 5000시대’ 호들갑 선전선동은 20~30대 젊은 동학개미들의 표심을 훔치려는 선거구호다. 물론, 언제가 코스피 5000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나 이제 ‘희년 빚 탕감운동 제안’은 영끌·빚투 청년 동학개미들이 채무노예 나락에서 허덕이지 않도록,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금당장 도울 채비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