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성서학당

성서주변 고대문명세계 → 신용(금융)사회 → 빚 세상경제 체제

희년행동 2023. 12. 16. 12:56

성서주변 고대문명세계 신용(금융)사회 빚 세상경제 체제

 

성서주변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로마 문명세계에서는 하나같이 신용사회 빚 세상경제 역사흔적들이 나타난다.

금융(신용)사회 불로소득 대박 채무노예제도 발달

채무노예제도야말로 고대 문명세계를 건설하는 밑바탕으로써 불로소득을 만들어내는 도구였다. 채무노예제도는 그 땅 풀뿌리 사람들에게 빚진 죄인이라는 사회경제종교정치 이데올로기에 딱 맞는 삶의 질서로 받아들여졌다.

 

물론 성서주변 고대 문명사회에서 가장 흔한 노예집단은 전쟁노예들이었고 그 다음이 약탈노예들이었다. 그런데 전쟁과 약탈노예들은 다루기 쉽지 않다. 언제든지 주인을 해코지 하고 노예사슬을 끊어 탈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로마제국 스파르타쿠스 노예반란에서처럼 대부분의 노예반란은 전쟁노예와 약탈노예들이 주도했다.

 

그러나 빚진 죄인으로서 채무노예들은 전쟁과 약탈노예들과는 전혀 다르다. 모든 채무노예들은 주인의 땅에서 또는 주인의 생활경제 그늘안에서 온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게 마련이다. 전쟁약탈노예들과 다르게 반란보다는 순종에 길들여진다. 실제로 성서주변 고대문명세계에서 오롯이 주인의 땅에 매여 살아야만 하는 소작 농노집단은 대부분 채무노예들이었다. 채무노예들의 영농생산성이 전쟁과 약탈노예들보다 훨씬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