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희년신앙의 태동,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

희년행동 2025. 1. 16. 10:11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

 

21세기 성서독자들이 출애굽기1229-42절 본문을 읽을 때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내용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이다. 두 번째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의 해방과 구원세상은 아직 미완성이라는 신앙진실이다. 세 번째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세상 밑바탕으로써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탈출하던 날 그 두렵고 떨리는 밤의 신앙기억들과 신앙전승이다.

 

첫 번째,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본문읽기는 히브리 성서 안에서 처음으로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 스스로의 폭력성을 한껏 드러낸다.

 

그 날 밤 한밤중에 이르렀다. 야훼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맏이를 치셨다. 자기의 보좌 위에 앉은 파라오의 맏이로부터 웅덩이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맏이와 가축의 모든 첫 새끼까지 치셨다. 그 밤에,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들과 온 이집트 사람들이 깨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울부짖음이 있었다. 왜냐하면 거기에 죽음이 없는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읽기는 그 날 밤 한밤중에라고 강조함으로써 누구라도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에 대하여 제대로 알 수 없었음을 표현한다. 물론 야훼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에게 마지막 재앙을 예고했다.(출애굽기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읽기에서 야훼 하나님은 한밤중에이집트사람 그 누구라도 짐작하고 대비할 여유조차 없이 파라오 노예제국을 향해 장자의 죽음재앙을 내리셨다. 참으로 21세기 성서독자로써는 선뜻 동의할 수 없는 무자비한 폭력이다.

그렇더라도 인류종교문명사 속에서 흔적조차 없었던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의 해방과 구원세상을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본문읽기를 비켜갈 수 없다. 이제 21세기 성서독자들은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을 옛 히브리 노예들의 희년신앙 비유로 읽고 해석해야한다. 그럼으로써 히브리 노예들의 출애굽 해방과 구원사건의 신앙진실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은 파라오 지배체제의 폭력을 향한 히브리 노예들 또는 야훼하나님의 저항대응폭력이었을까?

이와 관련하여 히브리 성서에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의 무자비한 폭력들은 실제와 가깝게 낱낱이 폭로되었다. 그 예로 창세기 꿈의 사람 요셉이야기에는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완결을 위해 펼쳐지는 온갖 사악한 음모와 술수들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 요셉이야기는 파라오 지배체제 내부자 패거리들의 권력쟁취 음모와 술수, 부의 독점과 쌓음, 그 땅 풀뿌리 농부들을 채무노예화 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한다. 더해서 파라오 노예제국의 무자비한 폭력들은 출애굽기 1-2장에서 파라오 지배체제의 끝판 폭력정책 히브리노예 사내아기 살해를 통해서 여실히 증언된다.

이렇듯이 히브리 성서는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의 사악한 음모술수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성을 사실 그대로 묘사한다. 무엇보다도 꿈의 사람 요셉이야기를 통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의 완결이야말로 히브리 노예들의 장엄하고 위대한 희년신앙 행동 대서사를 예고한다.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에 대항하는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 정의와 평등, 생명평화세상 출현을 위한 무대와 배경 역할을 한다. 히브리 노예들의 희년신앙 행동의 때를 준비한다.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의 출현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와의 드라마틱한 대결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 파라오 노예제국에서 탈출하던 날, 그 두렵고 떨리는 야훼의 밤에 대한 히브리 노예들의 신앙기억과 신앙전승 야훼 하나님과 파라오 지배체제 사이에서 벌어진 갈대바다의 대결전 히브리 해방노예들의 광야생활 40년을 통한 희년신앙 행동계약 훈련 야훼 하나님과 히브리 지파동맹 사이에서 맺은 희년신앙 행동계약 희년신앙 행동계약 조건으로써 행동법규들 히브리 지파동맹 가나안 땅 노느매기 히브리 지파동맹의 희년신앙 행동서사 등등

 

또 한편 히브리 노예들의 실패한 성공신화 모세이야기에 나타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의 폭력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히브리 노예집단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노예정책으로써 히브리노예 사내아기들을 무차별 살육한다. 히브리 노예들의 권익추구와 권리투쟁을 억압하기 위하여 매일매일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고 혹독한 강제노역에 동원한다. 모세이야기에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히브리 노예를 때려죽인다.

이에 반하여 출애굽기 안에서 파라오 지배체제에 대한 히브리 노예들의 저항대응폭력은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 기껏해야 히브리 노예들의 지도자를 자처하고 나선 모세의 비밀스러운 권리투쟁이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히브리 노예들의 내분 때문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본문읽기에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까? , 맏이가 죽어야 했을까?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장자의 죽음에 대한 희년신앙 은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