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희년신앙 행동계약, 열정에 불타는 질투의 하나님 ‘야훼’

희년행동 2025. 1. 30. 19:12

 

희년신앙 행동계약, 열정에 불타는 질투의 하나님 야훼

 

너는 우상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왜냐하면 나, 너의 하나님 야훼는 열정에 불타는 질투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이때 십계명본문은 질투라는 의미로 카나 קַנָּא라는 히브리어 낱말을 사용한다. 여기서 카나라는 히브리어 낱말을 에둘러서 표현하면 열정 또는 불타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읽기 문맥 안에서 이 낱말은 히브리 해방노예들을 향한 야훼하나님의 불타는 사랑과 열정이라고 읽을 수 있다. 야훼는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으로 스스로를 나타내실 때부터 히브리 노예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불탔다. 그런데 히브리 노예들을 향한 야훼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은 샘내고 미워하며 싫어하는 질투와 전혀 다르다. 야훼는 사랑과 열정에 불타는 하나님으로서 히브리 해방노예들이 삶의 마당에 연대하고 참여하는 동반자이기를 바라신다.

실제로 야훼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은 나를 미워하는 자들의 죄를 삼대 또는 사대 자녀에게서라는 문구와 나를 사랑하고 나의 명령을 지키는 이들에 대하여 천대에 이르기까지 은혜를이라는 비교문구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나를 미워하는 자들의 죄란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파라오 지배체제 내부자들의 죄. 이때 삼대 또는 사대 자녀에게서라는 표현은 천대에 걸친 은혜을 향한 야훼 하나님의 절절한 비유다.

그 점에서 나를 사랑하고 나의 명령을 지키는 이들이란 희년신앙 행동계약 조건들에 따라 행동하는 히브리들이다. 그러므로 질투하는 하나님이란 히브리 노예들이 희년신앙 행동법규들을 지키도록 격려하고 북돋우시는 야훼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이다. 또한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 총칙 십계명안에 숨겨진 야훼하나님의 비길 데 없는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