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희년신앙 행동서사, 다윗왕조신학 신봉자로써 본문편집자들의 목소리

희년행동 2025. 2. 10. 21:58

다윗왕조신학 신봉자로써 본문편집자들의 목소리

 

이제 21세기 성서독자들이 본문을 자세히 읽으려고 할 때 다윗왕조신학 신봉자로써 본문편집자들의 요란한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 목소리들은 본문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줄만큼 요란스럽다. 또 그 목소리들은 히브리 성서의 다양한 본문들 속에서 끊임없이 유대 민족정신을 들춰낸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가시지 않을 민족주의 열망 속에서 다윗왕조신학을 맹목 추종함으로써 미래세계로 선민구원(選民救援)희망을 이어가려고 한다. 예를 들어 너는 내 아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는 다윗왕조신학 이데올로기는 바벨론포로 유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이었다. 따라서 유대교는 다윗왕조신학 이데올로기 안에서 다윗후손 정치 메시아 신앙을 이끌어냈다. 그것은 유대인에게 아주 보람차고 자연스러웠다.

먼 훗날, 예수부활사건 이후 초대교회조차도 유대인들의 다윗후손 정치 메시아 종말론신앙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그러나 이제 21세기 지구촌 교회들에게는 유대교 다윗후손 정치 메시아 종말론신앙을 신봉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기독교회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신앙고백 하는 것은 다윗왕조신학에 따른 다윗후손 정치메시아 종말론신앙과 아무런 연관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예수는 하나님나라 복음운동 안에서 옛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법규들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완결했다.

실제로 예수는 지금, 여기, 이 땅에서 억압받는 가난하고 힘없는 죄인들에게 하나님나라 복음을 선포했다. 그럼으로써 다윗왕조신학 이데올로기와 거기에서 파생된 다윗후손 정치 메시아 종말론신앙을 폐기처분했다. 21세기 예수신앙인들은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운동 시즌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아들딸들이며 하나님나라 시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