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채권자들의 고함소리만 쩌렁쩌렁 울리는 사회
그러다보니 21세기 한국사회에는 풀뿌리 사람들의 사회적 편견과 낙인찍기 세태에 편승한 빚쟁이 채권자들의 고함소리만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 빚쟁이들은 저소득․취약계층 빚꾸러기들에 대한 풀뿌리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라는 돌팔매질’을 기회삼아 온갖 불법추심을 버젓이 자행한다. 한밤중에 저소득․취약계층 빚꾸러기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하고 온갖 욕설과 협박을 퍼부어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빚진 당사자가 아닌 가족 등 온 지인에게 빚에 관한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손가락질을 받게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집과 직장을 찾아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온갖 행패를 부린다. 빚쟁이는 법원소송을 통하지 않고는 압류·경매 등 법적조치를 취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 맘대로 압류·경매 등 법적조치를 운운하는 불법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므로 작금의 서슬 푸른 맘몬․자본권력의 횡포가 제사상인양 판치는 상황에서 저소득․취약계층 빚꾸러기들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 아니 할 말이 가슴가득 미어진다 해도 감히 목구멍을 넘겨 토해낼 용기가 없다. 설사 말을 꺼낸다 해도 ‘맘몬․자본권력의 도덕적해이라는 추상같은 불호령에 묻혀 스러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저소득․취약계층 빚꾸러기들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가족이 해체되고, 빈곤의 나락으로 추락되어, 노숙자가 되며 만몬․자본세상에서 ‘죽음의 좀비’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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