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신앙행동계약 48

다섯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토지공공성’

다섯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토지공공성’   히브리 성서는 ‘땅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꼭 집어서 밝힌다. 사람은 ‘하나님이 선물하신 땅’을 빌려 쓸 뿐 처분권이 없다. 사람은 지구별에 태어나서 길어야 아흔 살 어쩌다 백세를 살면서 나그네와 거주자로 지낼 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출애굽기 희년본문들은 아직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로써 ‘토지공공성 제도’를 제안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필자는 레위기25장 23-28절의 토지공공성 제도를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로 소개한다. 더 자세한 토지공공성 제도는 레위기 희년본문을 읽으면서 살펴보기로 한다.  “그러므로 그 땅을 아주 완전히 팔아넘기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 땅은 내 것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너희는 나그네와 거주자로 나와 함께 있을 뿐이다. 너희는 너..

21세기 희년신앙 행동법규로써 ‘쉼이 있는 노동세상’ 제언

21세기 희년신앙 행동법규로써 ‘쉼이 있는 노동세상’ 제언  고대 성서주변세계 노예제국 만신전의 수호신들은 결코 노동하지 않는다. 또 한편 21세기에 이르러 ‘성공하는 사람들 또 부와 권력을 누리는 사람들’ 역시 결코 노동하지 않는다. 21세기 금융시스템에서는 ‘노동 없는 불로소득이 진리이고 행복이며 거룩’이다. 21세기 불로소득 자본주의 체제에서 ‘쉼이 있는 생명노동’은 목구멍에 풀칠이나 하는 임금노동으로 퇴행했다. 21세기 금융시스템 속에서라면 ‘쉼이 있는 생명노동’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오롯이 모든 노동은 시나브로 ‘금융시스템 속에서 빚을 갚는 임금노예 노동’일 뿐이다. 21세기 금융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임금노동자들은 맘몬․자본이 발행하는 임금채권을 사서 자기 생활경제를 꾸린다. 그..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안식일-쉼이 있는 생명노동

안식일, 쉼이 있는 생명노동  히브리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과 하나로 창조생명생태계 신앙은유’를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삶의 의지와 행동’으로 바꾸어 보자. 그것은 바로 ‘안식일, 쉼이 있는 생명노동’이다. 안식일, 쉼이 있는 생명노동이야말로 ‘평등하고, 정의롭고, 복되고, 거룩’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로 창조생명생태계의 생명노동’으로부터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식일, 쉼이 있는 생명노동이야말로 예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계약 조건으로써 마땅하고 옳은 행동법규다. 희년신앙 행동법규로써 쉼이 있는 생명노동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시대와 세대마다 ‘평등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노동세상’을 세우고 누리며 지켜내는 밑바탕이다. 그것은 곧 21세기 맘몬․자본 지배체제에서 ‘쉼이 없는 노예..

네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쉼이 있는 노동세상

네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쉼이 있는 노동세상   고대 성서주변세계는 온통 노예세상이었다. 고대 ‘노예세상 만신전’에는 노예세상 주인으로서 왕과 제사장들을 편들고 두둔하는 하나님들로 가득했다. 노예세상 만신전의 하나님들은 노예세상 지배체제로부터 온갖 숭배와 섬김을 받았다. 그대가로 노예제국 지배체제의 왕과 제사장들에게 땅과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도록 허락했다. 그러므로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를 탈출해서 해방과 구원세상을 누리려는 히브리 노예들은 결단코 ‘노예제국 만신전의 하나님들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 이러할 때 히브리들이 가나안 노느매기 땅에 들어가서 만날 수밖에 없는 노예세상 하나님은 ‘풍요다산의 신 바알과 돈의 신 맘몬’이다. 그렇다면 이제 가나안땅에서 히브리들이 바알신과 투쟁할 수 있는 힘..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거짓 증언하지 마라.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거짓 증언하지 마라.   다시 성서로 돌아가자. 본문읽기3.(출23:1-9)은 히브리 지파동맹의 사법폐해를 방지하는 희년신앙 행동계약 세 번째 행동법규를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사법정의와 사회경제 공동체규약이다.  “너는 네 가난한 사람의 소송에서 판결을 빗나가게 하지 마라. 너는 거짓 증언으로부터 멀리하여 죄 없는 사람과 정의로운 사람을 죽이지 마라. 왜냐하면 나는 악한 사람을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본문은 ‘쉐마 솨베 שֵׁמַע שָׁוְא 거짓증언 또는 거짓말’이라는 히브리 낱말을 사용한다. 실제로 동서고금의 모든 사법폐해의 밑바탕에는 거짓증언을 사실증언으로 꾸며내는 사법농단이 깔려 있다. 이렇게 거짓증언이 사실증언으로 꾸며지는 사법농..

세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사법정의와 사회공동체 규약

세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사법정의와 사회공동체 규약   인류문명사 속에서 사법제도는 ‘시대정의와 진실’을 지켜내지 못했다. 시대마다 사법제도는 거짓소문을 퍼트리는 자들에게 귀 기울이며 스스로 사법농단에 휘말리기 일쑤였다. 불의한 증인을 내세워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지배체제와 손을 잡고 권력자들에게 충성을 바쳐왔다. 시류를 쫓아 힘없는 이들의 정의를 헐뜯고 깎아내려서 시대의 진실을 왜곡하는 반사회 그리고 반인권 패륜소송과 재판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21세기 대한민국은 ‘사법공화국 또는 검찰공화국’이다. 20세기 말 대한민국 풀뿌리 사람들은 오랜 투쟁 끝에 선거 민주주의를 쟁취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풀뿌리 사람들은 ‘사회경제 민주주의 투쟁과 풀뿌리 시민정치 투쟁’에 손을 놓았다..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네 마음을 모질게 하지 마라.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네 마음을 모질게 하지 마라.   야훼하나님과 히브리 지파동맹이 함께 맺은 희년신앙 행동법규로써 ‘사회경제약자 보호제도’는 신명기15장 7절, 8절에서 더 크게 강조된다.  “참으로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에게 주신 네 땅 안에 있는 너의 성문들 한 곳에 네 형제들 가운데 어느 한사람 가난한 이가 너와 함께 있다면, 너는 네 마음을 모질게 하지 마라. 너는 네 가난한 형제에게 네 손을 움켜쥐지 마라. 왜냐하면, 너는 반드시 그에게 네 손을 펴야하기 때문이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없는 그의 모자람을 넉넉하게 꾸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신명기15장 본문은 ‘로 테암메츠 לֹא תְאַמֵּץ 너는 네 마음을 모질게 하지마라’는 동사구를 사용한다. 여기서 사용한 히브리어 동사..

카테고리 없음 2025.02.01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생필품 담보물 규정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생필품 담보물 규정  본문읽기는 더욱더 세세하게 사회경제약자 보호제도를 규정한다. 만일, 어떤 채권자가 채무자의 옷이나 이불 등을 담보물로 잡았다면, 저녁이 되기 전에 얼른 돌려보내야 한다. 왜냐하면 가난한 채무자들이 자기 생필품을 담보로 내어줬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가나한 채무자들의 하루생활이 해코지를 당할 수밖에 없다. 이때 본문은 ‘살르마트 שַׂלְמַת 겉옷’이라는 히브리어 낱말을 사용한다. 이와 관련하여 히브리들의 일반적인 옷차림은 속옷과 긴 겉옷이다. 히브리들의 겉옷은 대부분 베로 짜서 만드는데 네모난 큰 보자기 모양의 옷이다. 네모난 겉옷의 네 귀퉁이에 옷 술을 달아서 멋을 내기도한다. 히브리들은 이 겉옷을 어깨위로 걸쳐서 입는다. 이때 옆으로 팔을 껴서 편하게 입을..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위에 ‘네 이자의 짐’을 지우지 말라.

희년신앙 행동법규들, 너는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위에 ‘네 이자의 짐’을 지우지 말라.  히브리들은 자기 생활경제 그늘 안에서 살고 있는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이나 쓰임 또는 필요들’을 꾸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그들 위에서 채권자노릇을 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이자라는 짐을 지우지 않아야 한다. 이때 본문은 ‘케노쉐 כְּנֹשֶׁה 채권자처럼’이라는 히브리어 분사구(句)를 사용한다. 여기서 본문이 사용한 히브리어 동사가 ‘나솨’인데 ‘빚을 주다 또는 고리대금업을 하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동사를 ‘분사’로 사용하면 인정사정없이 빚 독촉을 해대는 ‘무자비한 채권자’를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본문은 누구라도 고아나 과부 등 가난하고 힘없는 채무자들 위에서 채권자..

두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이자금지와 사회경제약자 돌봄

두 번째 희년신앙 행동법규, 이자금지와 사회경제약자 돌봄   야훼 하나님과 히브리 해방노예들 사이에서 맺어진 시나이 산 희년신앙 행동계약은 이자를 금지한다. ‘이자와 이윤을 얻기 위해’ 가난한 이들에게 돈이나 쓰임과 필요들을 빌려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또 한편 떠돌이 나그네를 억압하고 괴롭혀서 쫓아낼 수 없다. 이때 본문은 ‘게르 גֵר 떠돌이 나그네’라는 히브리어 낱말을 사용한다. 자기 가족이나 나라를 떠나 홀로 떠돌이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예부터 히브리들은 떠돌이 나그네로서 파라오 노예세상에서 사백 삼십년 동안 종살이를 했다. 21세기 지구촌 상황이라면 먼 타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면서 전혀 그 나라의 시민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면서도 사회경제 상황은 철저하게 그 나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