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신앙』/희년신앙 읽기

겨자씨 비유 풀이, 크고 아름답고 위대한 세상

희년행동 2025. 8. 17. 11:22

본문풀이

겨자씨 비유, 하나님나라는 잡초처럼

 

크고 아름답고 위대한 세상

 

누구라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크고 아름답고 위대한 세상을 현실세계의 어떤 사물에 비유하려고 한다면?

현실세계 속에서 가장 크고 멋있는 사물과 비교해서 말하는 것이 마땅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꿈꾸는 생명평화세상은 동구 밖에 있는 큰 느티나무와 같다. 동구 밖 느티나무는 수백 년을 살아오면서 줄기가 어른 세 아름이나 되고 여름이면 온 마을 사람들이 그 그늘아래서 쉰다. 우리가 꿈꾸는 생명평화세상은 동구 밖 느티나무처럼 크고 넓고 넉넉하다라고 말이다.

실제로 예수는 인류 역사상 한 번도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그래서 인류역사 속에서 모든 종교가 오매불망 꿈에 그리며 소망해 온 하나님나라 비유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예수는 놀랍게도 하나님나라는 겨자씨앗과 같다라고 한다. ‘겨자씨앗예수시대 팔레스타인 농경상황에서 겨자씨앗은 우리말로 하면 그저 잡초 씨앗과 같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렇듯이 예수의 겨자씨앗 비유는 청중과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운동 진실에 대하여 갈팡질팡 헷갈리게 한다. 그런 점에서 초대교회와 복음서저자들 그리고 이천년 서구기독교회는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운동과 연계해서 예수의 겨자씨비유 해석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너나없이 메시아 종말론 하나님나라 알레고리 해석에 따라 이리저리 헤매왔다.

한마디로 초대교회와 서구기독교회는 예수의 겨자씨비유를 오매불망 교회의 종말론적 성공과 번영에 대한 비유로 해석하는데 목을 매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고 새들이 깃들이게 되는 것처럼... ‘로마제국 안에서 또는 이 세상 속에서 기독교회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하나님나라의 위상을 갖게 되리라. 로마제국을 넘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성공과 번영을 누리게 되리라.

이제 21세기에 이르러 교회는 지구촌 불로소득 자본주의체제 속에서 화려한 자본주의 성공신화로 예수의 겨자씨비유 해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모든 씨앗 가운데 가장 작은 겨자씨가 여느 푸성귀 또는 풀들 보다 더 크게 자라서 나무가 되는 것처럼, 예수만 믿으면 위대한 성공이 보장된다. 이 성공이야말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떼어 놓은 당상과 같다.”

 

그러므로 21세기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 매몰 된 모든 성공주의 목회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외친다.

 

교우 여러분! 겨자씨만한 아주 작은 믿음. 그 믿음만 있다면 여러분이나 저나 위대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그 정도의 작은 믿음은 가져볼만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과연 예수의 겨자씨 비유야말로 ‘21세기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에서 위대한 성공을 여는 마술열쇠와 같은 것일까? 아니라면 도대체 예수는 이 겨자씨 비유를 통하여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