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신앙』/희년신앙 읽기

그러면 제 이웃이 누구입니까?

희년행동 2025. 8. 23. 15:40

그러면 제 이웃이 누구입니까?

 

이때 본문읽기1. 끝머리에서 율법사는 예수에게 퉁명스럽기 짝이 없는 두 번째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제 이웃이 누구입니까?”

 

실제로 교회와 교우들이 섬기고 사랑을 나누어야 할 이웃이 누구일까? 사람들이 참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는 늙으신 부모인가? 아니 솔직히 말하면 부모보다는 자식들을 더 사랑하지 않을까?

아무랬거나 풀뿌리 사람들은 가족을 사랑한다. 또한 친족들이나 친척들을 사랑한다. 만약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나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우들에게 관심을 갖거나 그분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마을 사람, 같은 직장 동료, 같은 학교 동창 등 자주 만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들을 좋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율법사는 스스로 의로운 체 하고 싶어서 이 질문을 했다고 한다. 사실 예수시대의 율법사들은 대부분 바리새파 출신으로써 유대인들 가운데서 뛰어나게 경건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철두철미하게 율법대로 살았다. 매일 세 차례 기도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했다. 안식일을 온전하게 지키고 온갖 절기를 지켰다. 십일조와 또 매 삼 년마다 구제의 십일조를 드렸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도 의롭다고 생각했으며 사람들로부터 의롭다고 구별되어 존경받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예수처럼 죄인이나 세리나 창녀 또는 이방인들과 사마리아 사람들과는 상종하지도 않고 가까이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칭 타 칭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당연히 율법사와 그 율법사의 이웃들은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들뿐이었다. 그렇게 자랑스러운 이웃들이 많았기에 율법사는 죄인과 세리와 창녀와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의 친구임을 내세우는 예수에게 으스대며 질문한다.

 

그러면 제 이웃이 누구입니까?”

 

누가복음 저자는 이 율법사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예수가 선한 사마리아사람 예화를 이야기하는 것처럼본문읽기2.를 꾸며놓았다.

이제 여기서 필자는 본문저자가 꾸며놓은 이웃사랑 본보기 예화에서처럼 비유독자들이 자기시대의 비유읽기를 위해 던져볼만한 세 번째 질문을 본문풀이 끝부분에서 다시 이야기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