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빚세상경제 체제에서 돈이란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돈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마다 그럴듯한 돈 이야기들을 쏟아낼 것이 틀림없다. 그렇더라도 온통 저마다 속마음에서 일렁이는 돈에 대한 감정은 ‘우러러 따름’이 아닐까?
진짜 돈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솔직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은 많을수록 좋다’라고 할 것이다. 돈은 나와 내 가족의 든든한 생활 지킴이고 자랑이며 현재와 미래의 행복이다. 진짜 속내를 말하면 ‘돈이야말로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돈이 있어야 만족한 소비가 있고 평안한 쉼도 있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막말로 돈이 있어야 좋은 일도 할 수 있다. 21세기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에서 ‘무한경쟁․독점․쌓음․소비’는 죄가 아니다. 도리어 ‘노동 없는 불로소득과 풍요로운 삶’이야말로 21세기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 속에서 누구라도 꿈꾸어 볼 수 있는 미덕(美德)이다.
그래서 조금은 점잖게 21세기 불로소득 자본주의체제에서 살아가는 이상 ‘돈은 모든 것들 보다 귀중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딱 부러지게 모두가 ‘그건 아니다’라고 핑계 댈 만한 꺼리도 별로 없다.
누구나 매달 카드대금 명세서를 손에 쥐고 화들짝 놀라지만 ‘여전히 지갑 겹겹이 신용카드를 챙기며’ 살아간다. 돈으로 ‘사회경제 위치와 모자라는 학벌 그리고 사람 됨됨이와 타고난 품성’까지 헛헛한 내 삶을 뽐내고 과시하기 일쑤다. 아침저녁 집을 나서고 들어올 때마다 그럭저럭 살만한 집이라고 좋아라하면서도 ‘더 값나가는 집을 갖고 싶어 욕심’을 부린다. 지금 타는 차를 쓸 만 한 하다고 대견스러워하면서도 ‘더 크고 고급스러운 차에 눈길’을 빼앗긴다.
일터에서도 그리고 집에서도 ‘펀드와 주식과 코인 등 온갖 금융투자’에 마음 쓰기 일쑤다. 하다못해 ‘로또숫자 맞추기라도 해야’ 일주일이 무탈하다. 어린 자식들을 위한 유명학원 정보에 발품과 귀동냥 쏟으면서도 ‘하루살이에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살면서 단 한 순간이라도 ‘맘몬․자본세상 시장경쟁체제에 어깃장을 놓아볼 엄두’조차내지 못한다.

'『희년신앙』 > 희년신앙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예루살렘 예수부활신앙 공동체 (1) | 2025.08.26 |
|---|---|
| 한국 기독교회의 변혁을 바라며, 성서 속으로 (2) | 2025.08.26 |
| 예수부활신앙 공동체, 원시 공산사회 (1) | 2025.08.26 |
| 『희년신앙』 19. 예루살렘 예수부활신앙 동아리의 공유경제 - 본문읽기 (1) | 2025.08.25 |
| 오직, 신앙의 사람이 되라. (1) | 2025.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