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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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독교는 세계 곳곳에서 2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믿는, 현존하는 지상 최대의 종교다. 기독교를 믿든 안 믿든 21세기를 사는 사람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기독교의 영향을 받게 된다. 거리를 걷는 사소한 행위에서부터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협하는 테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알게 모르게 지구촌 곳곳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삶에 개입해 파장을 일으킨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기독교의 다양한 모습과 관점을 파헤친 책이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는 무엇이고 기독교인의 신앙관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것을 바라보는 비신자와 무신론자들의 입장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다.
저자는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들도 한때는, 어쩌면 여전히 궁금해 할 만한 기본적인 질문 50가지를 골라냈다. 역사와 인류학을 전공한 베테랑 저널리스트 출신답게 이해하기 쉬운 에세이식 대화체로, 대단히 논쟁적인 관점에서 대답을 찾아나간다. 오랜 기간 성경을 연구해온 저자는 기독교 문화와 비기독교 사회에 대한 풍부한 취재 사례와 경험담, 최근의 과학적 연구 성과, 눈여겨 볼 만한 종교 관련 설문 조사를 근거로 거침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이 책이 다루는 논점은 과학적 사고, 회의론적 시각을 내세운 탓에 기독교인들에겐 꽤나 도발적으로 비쳐질 것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고, 자신의 신앙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 세상은 더 좋아질 거라는 저자의 관점에 동의한다면 이 책은 21세기의 기독교는 물론 종교 전반에 관한 깊은 이해를 도울 것이다.
목차
01 기독교는 말이 되는가?
02 신이란 무엇인가?
03 신에 대해 묻는 것은 무례한가?
04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에 응답하는가?
05 기독교인은 누구인가?
06 기독교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가?
07 무신론이란 무엇인가?
08 기적이란 무엇인가?
09 생명의 복잡성이 신의 존재를 증명해주는가?
10 당신은 성경을 읽어봤는가?
11 기독교인은 어떻게 하느님 앞에서도 나쁜 짓을 할 수 있을까?
12 어떻게 부활을 확신하는가?
13 천국은 정말 있을까?
14 하느님은 왜 그렇게 난폭한가?
15 예언은 무엇을 증명하는가?
16 십계명은 중요한가?
17 진짜 십계명을 아는가?
18 기독교는 여성에게 친절한가?
19 신자는 무신론자보다 똑똑한가?
20 거듭나는 것, 기독교에만 있을까? 더보기
책속에서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이 정말로 있었고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 처형이 비인간적이고 잔인했다면, 회의론자에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은 ‘왜?’이다. 예수 그리스도든 신이든 인간이든 왜 그런 고통을 당하며 죽어야 했는가? 인간 제물로? 정말로? 만일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 일이 실제... 더보기
응답 없는 기도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되는 게 인간의 실패와 환경적 조건이다. 아기들은 대부분 가난한 곳에서 죽는다. 적절한 건강관리와 안전한 식수, 식량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세속적 설명이다.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감히 인간의 기간시설이 부족해 예수 그리스도의 권력과 동정심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 더보기
유엔개발계획(UNDP)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UDI)는 건강과 교육, 생활수준, 교양, 평균기대수명 등 중요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각 국가들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회와 가장 나쁜 사회, 기능적인 사회와 역기능적인 사회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목록이다. 이 보고서는 기독교인의 비중이 낮을수록, 또 어... 더보기
대부분의 회의론자들이 알고 있듯이,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안에 담긴 문장 중에서 다소 거북하고 이상하고 불편한 대목을 물어보면 놀라거나 아예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기 살해가 있었다거나, 약탈당한 도시에서 처녀를 납치하고 강간하는 것을 신이 허용했다거나, 훌륭한 노예가 되는 방법과 훌륭한 노예 소유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 더보기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뒤흔들어 사악한 자를 죽이고 이 땅 위에 하나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다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 이 믿음에도 ‘사랑’인 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과 모순되는 점이 몇 가지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세계 인구의 70%인 수십억 명은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통받고 죽을 것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가이 해리슨 (Guy P. Harrison) (지은이)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역사와 인류학을 전공하고 교사 생활을 하다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탁월한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 여행작가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그가 무엇보다 일관되게 관심을 기울여온 것은 과학적 회의론(Skepticism)에 입각해 세상의 모든 이상한 생각과 거짓 주장과 엉터리 믿음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그러한 공을 인정받아 WHO(세계보건기구) 어워드와 영연방 미디어 어워드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마이클 셔머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의론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명진 (옮긴이)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하나님은 세상을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기독교는 세상 만물을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왜 우리가 사는 세상엔 크나큰 고통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들은 또 어떤가?
하나님은 정말 대홍수를 일으켜 그 많은 사람과 수많은 다른 생명체를 징벌했는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원래 이렇게 무서운가? 하나님이 그렇게나 미워한 세상을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희생시키며 구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냥 세상을, 인간을 구원해 줄 수는 없었을까? 굳이 예수가 그렇게도 끔찍한 고통을 당하며 처형돼야 할 까닭이 있는가?
기독교 신자든 아니든 기독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의문과 회의를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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