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포로 예루살렘귀환 시대
오랜 세월 흘러 기원전539년 남유다왕국 유대인들은 바벨론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 예루살렘귀환 바벨론포로들은 황폐화 된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시리아제국에 의해 사마리아와 유대주변에 정착한 이방인들의 적대감과 맞닥뜨렸다. 나아가 바벨론제국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남겨진 그 땅 풀뿌리 사람들과의 갈등을 마주해야만 했다. 예루살렘 포로귀환 유대인들은 이모든 악조건 속에서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했다.
그러나 바벨론포로 귀환시대의 예루살렘과 유대 땅은 페르시아제국 지배아래 사제귀족들이 대리통치하는 성전봉건주의 식민체제에 불과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후대의 신명기학파는 옛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들을 율법화 하는 일에 더욱 더 몰두했다. 나아가 제국주의 폭력과 죽임과 약탈상황에 맞서서 이스라엘 민족주의역사를 새롭게 편집하고 고쳐 썼다.
또 한편 유다왕국이 망한 이후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남겨진 레위지파 제사장그룹은 옛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법규전통들을 기억하고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북쪽이스라엘과 남쪽유다가 하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이상향을 꿈꾸었다. 바벨론제국 군대가 예루살렘성전을 파괴한 이후에는 옛 히브리 지파동맹의 벧엘성소를 중심으로 희년신앙 행동계약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을 쏟았다.
남유다왕국 패망이후 유대 땅에 남겨진 레위지파 제사장그룹은 제국주의 폭력과 죽임과 약탈전쟁의 상처 속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희년신앙 행동법규 율법화를 반대했다. 도리어 옛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계약전통으로써 해방과 구원, 정의와 평등, 생명평화세상의 꿈을 새롭게 되살려내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들은 옛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들을 통해서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체류하는 이방인들을 억압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길을 찾았다.
“너는 떠돌이 나그네를 억압하지 말고 그들을 괴롭혀 쫓아내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떠돌이 나그네들이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2:21
“너는 나그네를 억압하지 마라. 너희는 그 나그네의 마음을 잘 안다. 왜냐하면,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들이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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