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책이야기

야훼신앙 예수신앙 촛불신앙

희년행동 2022. 7. 16. 19:17

야훼신앙, 예수신앙, 촛불신앙

예수 신앙인들이여, 대안세상인 하나님 나라를 논쟁하라! 이 책이 맘몬·자본 지배체제에 대한 대안세상, 예수의 하나님나라 논쟁과 투쟁을 불러오기를 바란다. 우리의 교회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어, 예수를 따라, 예수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예수 신앙운동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 그것만이 우리시대 제국주의 맘몬·자본 지배체제에 저항하는 대안세상인 예수의 하나님나라 신앙실천운동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이 어떤 이에게는 성서공부로, 어떤 이에게는 낯선 성서읽기와 해석으로, 또 작지만 어떤 이에게는 공감과 소통으로 들려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또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들을 교회 강단의 설교로 강조하지 않았다. 필자의 삶의 은혜와 신앙실천행동의 체험들을 말씀을 통하여 정리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당교회 교우들과는 작거나 크거나 나름의 동의와 소통과 공감을 통하여 실천행동을 다짐해 왔을 뿐이다. 이제 이 책을 내어 놓으면서 독자들에게 바라는 바도 이와 똑 같다.

이 책은 필자의 성서읽기와 해석과 신앙에 대한 제안이다. 설사 독자들이 이 책을 설교로 대한다 해도 어떤 은퇴 목사님의 고백처럼, 설교만으로 교회가 변하지 않는다. 다만, 독자들이 이 책의 내용들을 자신들의 성서읽기와 해석과 신앙 제안으로 받아들여, 독자들의 새로운 성서읽기와 해석과 신앙실천 행동의 길잡이로 삼았으면 좋겠다.

 

저자 : 김철호

저자 김철호는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 <새벽> 상임이사, 마당교회 목사

저서 10등급 국민

 

저자 : 김옥연

저자 김옥연은 사회적협동조합 민생네트워크 <새벽> 이사장, 경인여자대학교 교수(목사)

저서 10등급 국민

 

목차

 

프롤로그

 

1부 야훼신앙

 

1. 제국주의 욕망 바벨탑, 야훼께서 사람들을 온 땅위로 흩으시다!

2. 꿈의 사람 요셉, 노예제국 파라오 지배체제 완결하다.

3. 실패한 노예제국 성공신화 모세이야기, 히브리의 고난 대서사를 쓰다

4. 그 이름은 야훼,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5. 노예제국 파라오 지배체제 탈출, 두렵고 떨리는 밤

6. 히브리 노예들을 위해 싸우시는 야훼 하나님

7. 하늘양식 만나,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게,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게.

8. 우리시대의 희년을 실천하라!

9. 하나님의 창조생명공동체, 이것 좀 봐! 참 아름답구나.

10. 창조생명공동체 생명노동, 하나님도 노동하신다

11.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시 출애굽을 꿈꾸자!

 

2부 예수신앙

 

1. 갈릴리 민중의 아들 나사렛 사람 예수

2. 생명바람, 성령바람, 하나님 영의 사람 예수

3. 민중예수,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다

4. 하나님나라는 잡초처럼

5. 갈등하라! 분열하라!

6. 예수의 하나님나라 갈라치기, 민중들의 반란을 선동하다!

7. 오병이어 밥상공동체,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8. 휘황찬란한 자본권력의 바깥, 그 어둠속으로 쫓겨나라!

9. 하나님나라 경제의 최저임금, 한 데나리온

10. 예수의 십자가, 하나님의 아들딸들의 죽음

11. 갈릴리 민중의 아들 나자렛 사람, 그 예수의 부활

12.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러, 갈릴리로 가요

13. 부자 청년, 예수의 하나님나라를 거부하다.

14. 낙타와 바늘 귀, 부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3부 촛불신앙

 

1. 열혈 분노 예수, 몰아쳐라 민중이여!

2. 백만 천만 국민주권혁명 촛불,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3. 이제부터, 촛불신앙이다.

4. 예수의 하나님나라 진리실천 연대.

5. 시대의 고난 받는 민중,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6.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에필로그

 

 

프롤로그

 

성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런저런 인연과 알림을 통하여 기독청년들을 만나오고 있다. 기독청년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꼭 묻는다. 어떻게 성서를 읽는가? 한결같은 답을 듣는다. “큐티로 성경을 읽습니다.” 기독청년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 기독교인들은 큐티’(Quiet Time)를 좋아한다.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까닭 없이 그렇게 성서읽기를 한다. 실제로, ‘큐티로 성서읽기를 하면 무슨 좋은 이로움이나 도움이 있을까? 나름대로 장점을 꼽는다면, 큐티는 성서의 핵심이라고 여겨지는 말씀을 가려 뽑아서 자신의 삶에 끌어들여 묵상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큐티로 성서읽기는 그것에 못지않은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성서가 계시하는 하나님의 뜻 보다, 생활 속에서 자기생각과 느낌을 성서의 하나님 계시처럼 꾸민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큐티로 성서읽기는 성서 도구주의에 함몰되기 십상이다.

또 한국 기독교인들은 교리로 성서읽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성서를 죄와 구원으로 단순화한다. 그러나 성서는 단순하게 기독교교리를 설명하고 강요하는 교리학습서가 아니다. ‘죄와 구원이라는 교리로만 성서를 읽고 해석하면 성서가 말하려는 본래의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기 십상이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성서에서 교리가 나온 것이지, 교리가 성서를 만들지는 않았다.

또 한편 한국 기독교인들은 문자주의로 성서읽기를 좋아한다. 문자주의라고 해도 있는 그대로 성서의 문장들과 문맥을 따라서가 아니라, 성서의 온갖 상징과 비유의 언어들을 자기취향에 맞게 비틀어서 읽는다. 그러다보니 한국 기독교인들은 축자영감설’(逐字靈感說)로 성서의 문자를 읽고, 해석을 상징과 암시로 꿰어 맞추는 등, 제멋대로 성서를 헤아리고 판단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종교개혁이후 서구교회는 수백 년에 거쳐 성서신학을 발전시켜 왔다. 성서에 대한 역사와 사회배경 이해, 성서 고고학, 성서 밖의 고대문서들에 대한 비교연구, 성서 안에 나타난 자료연구 등, 수많은 성서신학 업적을 쌓아왔다. 무엇보다도 성서는 유구한 인류역사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들의 삶의 교감을 통한 사회공동체 신앙고백이다. 그러므로 성서는 여전히 오늘의 독자들의 공동체 삶의 자리에서 연대와 교류를 요청한다. 하나님과 삶의 연대와 소통을 통한 바른 성서읽기와 해석, 적용과 실천행동만이 맘몬·자본 숭배에 빠져든 한국교회를 다시 바르게 세울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설교형식으로 쓴 성서 읽기와 해석’, 그리고 신앙 제안이다

 

이 책은 설교형식으로 쓴 성서 읽기와 해석과 신앙에 대한 제안이다. 이 책에 실린 한편 한편의 설교들은 필자의 사역(私譯)을 통한 본문읽기와 본문말씀 풀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은 성서신학, 성서고고학, 성서문학 등 필자의 신학공부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자료들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다만, 작으나마 이 책 안에 새로움이 있다면, 그것은 필자의 삶의 은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