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미래

누구라도 게으르지 않은 자기 삶의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책소개
지금까지 과학이 세계를 예측 가능한 대상으로 상정하고 분석해 왔는데 오히려 근본적인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날씨, 경제, 우리의 몸이 과연 낙하하는 돌처럼 속도와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대상일까? 이 책은 예측이 가장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영향력도 큰 세 분야, 즉 날씨, 건강, 경제의 예측에 얽힌 함정과 도그마를 파헤침으로써 그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오렐은 피타고라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 고대 천문학에서 최신 복잡계이론까지, 우생학에서 이기적 유전자까지, 버블의 탄생에서 효율시장이론까지 과학과 철학, 경제학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예측이론의 어제와 오늘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과학 전문번역가 이한음 씨의 번역과 함께 독자들은 이 보기 드문 지식의 만찬을 한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_예측은 가능할까?
서문_예측에 얽힌 과학과 사회학
폭풍우의 해부-천재인가 인재인가
미래를 지도에 담기-날씨, 건강, 부는 예측 가능한가
나비를 비난하지 말라-예측과학에 숨은 사회학
예측여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제1부 과거(PAST)
제1장 돌팔매질과 화살-예측의 시작
가이아-최초의 예언가
피타고라스, 아폴론의 화살을 얻다
수(數)-최고의 예지도구
신성한 오른쪽의 기원
우주의 조화=천구의 음악
아카데미아-플라톤학파의 요람
수리생물학의 탄생
제1차 그리스 원 모형
아리스토텔레스-세계의 스승
책속에서
앞으로 50~100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우리에게는 지침서가 필요하다. 여러 방식으로 과학은 우리를 현재와 같은 곤경에 빠뜨렸다. 그런데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과학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설령 과학이 세계가 정확히 어디로 나아가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장래 건강이나 주식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도... 더보기
피타고라스학파에게 수는 단순한 예지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이성을 자연의 활동과 통합하는 매개체였다. 각 수는 고유의 특성을 가진 일종의 신비한 실체였다. 이런 특성을 이해한다면 세계의 활동을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터였다. _ p. 51
뉴턴은 여러 선배 과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여 일종의 유일교적 우주론을 만들어냈다. 사과에서 행성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법칙 집합을 통해 통합된다는 견해였다. 케플러는 행성들이 타원궤도를 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것을 피타고라스 대칭성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았다. 뉴턴은 중요한 것은 운동의 모양이 아니라 그 밑에 깔린 역학임을 보여... 더보기
19세기 말에 과학 자체는 장엄한 세계관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그것은 종교에 맞선 일종의 세속적 신앙이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돌아서고 있었다. 그토록 오랜 세월 경외심과 수수께끼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자연은 이제 피고석에 앉혀져 심문당하고 낱낱이 파헤쳐지는 신세가 되었다. 자연법칙들은 다방면으로 응용되었다. ... 더보기
어떤 존재가 자유의지를 가졌는지에 관한 우리의 인상은 그 행동이 예측 가능한지를 알아내는 정도에 달려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어떤 계가 전적으로 예측 가능하거나 전적으로 무작위적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외부 힘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인 대상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양쪽 사이의 어딘가에서 작동하여 행동은 일종의 식...
추천글
중세 점성술사의 시대 이래로 숱한 이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제학에서 의학과 기상학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예측과학은 어느 분야에나 있다. 예측능력에 대한 과대선전과 그것을 팔아먹는 장사꾼들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데이비드 오렐은 우리가 미래에 관해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진실을 알릴 의지와 능력을 지닌 몇 안 되는 전문가다.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출간된 가장 중요한 과학서 중 하나다. - 로버트 매튜스 (영국 애스턴대학교 교수, 《기상천외 과학대전》의 저자)
이 책은 미래예측이 지닌 중요성과 문제점을 폭넓고도 인상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쉽고 명쾌한 문체로 과거의 성공 및 실패 사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미래예측에 관한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내 예측은 이렇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분명 흥미를 느낄 것이고,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우리가 진정으로 예측해야 할 미래는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제프리 S. 로젠탈 (《1% 확률의 마술》 저자)
저자 및 역자소개
데이비드 오렐 (David Orrell) (지은이)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출생. 앨버타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예측모형에 관한 연구로 응용수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기상예측이 자주 빗나가는 이유를 카오스(나비효과) 때문이 아니라 날씨예측 모형 자체의 오류 때문이라고 보았으며, 이는 학계에서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며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이 연구 주제는 기상예측, 유전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것으로 그는 현재 시스템 생물학과 경제학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복잡계 과학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연구와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8년 미국 서브...
최근작 : <경제사 아는 척하기>,<경제학 혁명>,<거의 모든 것의 미래> … 총 4종
이한음 (옮긴이)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다윈의 ... 더보기
최근작 : <지구별 생태사상가>,<투명 인간과 가상 현실 좀 아는 아바타>,<이젠 4차 산업 혁명! 로봇과 인공지능> … 총 337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