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교회와 교우들이 깡그리 잃어버린 신앙은 무엇일까?
참으로, 21세기 한국교회와 교우들이 깡그리 잃어버린 기독교신앙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희년신앙’이다. 사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아예 희년신앙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도 희년신앙을 설교하지 않는다. 아예 입에 담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다보니 교우들도 희년신앙을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희년신앙 행동의지와 능력이 전혀 없다.
그러나 성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또렷하게 희년신앙을 증언하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21세기 교회들의 ‘희년신앙 성서본문읽기’는 마태복음15:14의 ‘눈먼 인도자’와 같다. 눈먼 인도자들의 희년신앙 성서본문읽기야말로 예수의 하나님나라 복음 선포를 훼방하고 물거품으로 만드는 암초다. 그것은 마치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가 말씀하신 ‘용서하지 못하는 종 비유’와 같다. 이제 야훼 하나님은 맘몬·자본세상의 ‘모든 빚을 탕감하고 해방과 구원’을 선포하려고 하신다. 야훼의 거룩한 용서를 통하여 ‘희년의 기쁨’을 이루려고 하신다. 그러나 용서하지 못하는 종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야훼 하나님의 희년은총’이 산산이 흩어져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하여 21세기 한국교회와 교우들은 희년신앙에 대한 터무니없는 오해와 퇴행 속에서 잘못된 길을 쫓아 헤맬 뿐이다. 일례로 어떤 교회는 교회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요란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희년’이라고 선전한다. 또 다른 교회는 해외선교활동 50주년을 기념하면서 ‘희년’이라고 떠벌린다.
‘천주교회의 희년신앙 행동’ 역시 한국교회와 똑 같다. 예부터 천주교 교황은 25년을 주기로 ‘희년’을 선포해 왔다. 교황은 이 희년선포를 통하여 교우들에게 특별 면상(免償)을 선물한다. 교황이 선포한 희년에 이르러 교우들이 자기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죄를 면제받는 특권’을 누린다. 한마디도 천주교회는 희년신앙을 교황의 특별면상제도로 퇴행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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