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쉼이 있는 노동세상,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다.

희년행동 2024. 8. 4. 14:21

쉼이 있는 노동세상,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다.

 

예수시대 유대교의 안식일은 가난한 이들에게 쉼과 기쁨의 날이 아니었다. 오롯이 공포와 불안과 심판의 날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예수는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에 대하여 이렇게 선포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생겨났다. 그러나 사람은 안식일을 위하여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가복음 2:27-28

 

예수는, ‘안식일, 쉼이 있는 생명노동의 주인은 사람이라고 선언했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는 주장했다. 예수는 헬라의 논리체계인 삼단논법을 통해 그 진실을 증언한다. 그럼으로써 안식일의 핵심 신앙은유인 쉼이 있는 노동세상을 통하여 희년신앙 행동의지를 의심의 여지없이 뚜렷하게 밝혔다.

 

안식일, 쉼이 있는 노동세상의 확대가 곧 안식년제도다.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계약조건으로써 안식일, 쉼이 있는 노동세상을 확대한 것이 안식년제도다. 따라서 출애굽기 23:10-11 본문은 다음과 같이 안식년 제도를 제안한다. 안식년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도 땅도 쉬어야 한다.

 

여섯 해 동안 너는 네 땅에 씨를 뿌리고 그 땅의 생산물을 거두어라. 그러나 일곱 번째 해에 너는 그 땅에서 손을 떼고 버려두어 네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이 먹게 하라. 그들이 남긴 것을 들짐승들이 먹을 것이다. 너는 네 포도밭과 감람나무 밭도 그렇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