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 신앙과 그루터기 신앙 - 실천행동을 위하여 “아직 그 땅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해도 도리어 그것이 돌이켜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잘려 넘어진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처럼 나무들의 그루터기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 땅의 그루터기가 거룩한 씨다.” 21세기에 이르러 희년신앙 행동서사는 나 홀로의 영웅적인 행동일 수 없다. 언제나 끝판에 이르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풀뿌리 사람들과 소통과 연대와 참여일 수밖에 없다. 여럿이 함께 시대의 어둠과 절망과 고난을 통찰하고 이해함으로써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집단지혜와 집단영성을 찾고 쫓아서 깨달아야한다. 이 땅 풀뿌리 사람들의 고난과 절망은 나와 너와 우리 모두의 고난과 절망이다. 나만 힘들지 않았구나. 너도 그랬구나. 서로의 삶의 고난과 고통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