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성서 속 야훼 하나님의 폭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1세기 성서독자들은 성서에서 어떤 하나님의 이미지를 발견할까?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성서에서 ‘사랑의 하나님, 해방과 구원의 하나님, 정의와 평등의 하나님, 생명평화의 하나님’등 선한 이미지들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사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다양한 하나님의 이미지들을 찾아내어 저마다의 욕망을 투사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성서에는 참으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서로 모순되는 여러 가지 하나님의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아마도 21세기 성서독자들이 성서에서 발견하는 긍정적인 하나님의 이미지에는 오래 전 신앙인들의 선한양심과 신앙의지가 투사되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21세기 성서독자들에게 히브리 성서에 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