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21세기 지구촌 권력의 한 축 - 미국월가를 향한 음모론, 참일까?
책소개
환율전쟁, 금시장 변화, 미중 갈등 등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은 《화폐전쟁 1: 달러의 종말》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한국과 중국에서만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중국의 국제금융학자인 저자 쑹훙빙은 미국 금융업계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으로 편성된 국제 금융질서의 속살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의 중심에 금융재벌 세력이 깊숙이 개입돼 있으며, 나아가 현재의 국제질서가 얼마나 부실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 밝히고 있다.
21세기는 ‘핵무기’보다 ‘화폐’를 누가 통제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화폐가 어디서 흘러왔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만 좋은 일이 아니다. 미래의 화폐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려보는 일은 앞으로 세계에서 ‘돈’을 쥐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다. 이 책이 수많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10년 넘게 베스트셀러로서 자리 잡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감수자의 글
저자 서문
제1장 로스차일드 가문: 대도무형의 세계적 부호
워털루 전투와 로스차일드가 | 로스차일드 가문이 등장한 시대 배경 | 로스차일드의 첫 번째 뭉칫돈 | 네이선, 시티오브런던을 장악하다 | 제임스, 프랑스를 정복하다 | 살로몬, 오스트리아의 제위를 노리다 | 로스차일드 휘하의 독일과 이탈리아 | 로스차일드 금융제국
제2장 국제 은행재벌과 미국 대통령의 백년전쟁
링컨 대통령의 피살 | 화폐 발행권과 미국의 독립전쟁 | 국제 금융재벌의 첫 번째 전쟁: 미국 최초의 중앙은행(1791~1811년) | 국제은행가들의 권토중래: 미국의 두 번째 중앙은행(1816~1832년) | “은행이 우리를 죽이려 한다면, 내가 은행을 죽일 것이다.” | 새로운 전쟁: 독립 재무 시스템 | 국제은행가들이 다시 손을 쓰다: 1857년 경제공황 | 미국 남북전쟁의 원인: 유럽의 국제 금융 세력 | 링컨의 새로운 화폐 정책 | 링컨의 러시아 동맹자 | 링컨 암살의 진범은 누구인가 | 치명적 타협: 1863년 ‘국립은행법’
제3장 미연방준비은행
베일에 싸인 지킬섬: 미연방준비은행의 발원지 | 월가의 7인: 연방준비은행의 막후 추진자 | 미연방준비은행 설립의 전초전: 1907년 금융위기 | 금본위제에서 법정화폐로: 은행재벌 세계관의 대전환 | 1912년의 대선 열풍 | B프로젝트 | 금융재벌들의 꿈이 이루어지다 | 연방준비은행의 주인은 누구인가 | 연방준비은행 초대 이사회 | 베일에 싸인 연방자문위원회 | 진상은 어디에
제4장 제1차 세계대전과 경제대공황
미연방준비은행이 없었다면 제1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 벤저민 스트롱의 조종을 받는 전시의 연방준비은행 | ‘민주와 도덕 원칙을 위해’ 전쟁에 뛰어들다 | 전쟁으로 횡재한 은행가들 | 베르사유 조약: 20년 기한의 휴전 협정 | ‘양털 깎기’와 1921년 미국 농업의 불경기 | 1927년에 벌어진 음모 | 1929년, 거품이 빠지다 | 경제대공황의 진짜 의도
제5장 염가화폐의 ‘뉴딜정책’
케인스의 ‘염가화폐’ | 1932년의 대통령 선거 |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어떤 인물인가 | 금본위제의 폐지: 은행가들이 루스벨트에게 역사적 사명을 부여하다 | 위험한 투자: 히틀러를 선택하다 | 월가의 자금 지원을 받은 나치 독일 | 값비싼 전쟁과 값싼 화폐
제6장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정신적 교주’ 하우스 대령과 외교협회 | 국제청산은행: 중앙은행 재벌들의 은행 |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 빌더버그 클럽 | 삼각위원회
책속에서
첫문장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로스차일드의 셋째 아들로, 다섯형제 가운데 식견과 담력이 가장 뛰어났다.
P. 11~12
역사와 현실은 똑같이 냉혹하다. 소련의 해체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금융위기로 ‘네 마리 작은 용’은 승천을 멈춰야 했다. 일본 경제는 마치 혼이 나가는 약이라도 먹은 듯 맥을 못 추었다. 이와 같은 일들이 그저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 우연한 일이 아니라면, 막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
P. 100
오늘날까지도 미연방준비은행이 사실 민영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이른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FRB’이란 ‘연방’도 없고, ‘준비금’도 없으며, ‘은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정부가 달러를 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 권...
P. 347
국제 금융재벌들은 한국의 강한 민족정신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 민족정신이 강한 나라는 외세의 압력에 쉽게 굴하지 않는 법이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한국인들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너도나도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서 정부를 도왔다. 외화보유고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금과 은은 최종 지급 수단으로, 외국의 채권자들은 이를 흔쾌...
집을 사면서 은행에 신청하는 대출은 한 장의 차용증서에 지나지 않으며 은행의 계좌에는 애초부터 그렇게 많은 돈이 없다.
그러나 채무가 발생하는 순간 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 H
집값은 부동산 대출 없이 그토록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 은행들은 국민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여준다고 떠들지만 결과는 완전히 반대다.
은행 부동산 대출은 국민의 향후 30년 수입을 한 번에 저당 잡고 미리 가불해서 쓰는 것과 같다. - H
추천글
《화폐전쟁》은 화폐게임의 관점에서 서양 근대사와 금융발전사를 살피고 앞으로의 세계 금융 구도를 예측한다. 이 책은 화폐가 어떻게 발행되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뒤집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쉬린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금융국장)
책 한 권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진실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얻게 된다는 생각을 이 책에서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작가가 풀어놓는 이야기가 순전히 억측이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옛날부터 전해지는, 사람은 대체로 성실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믿음을 지킬 수 있고, 국제 금융재벌의 농간에 놀아나진 않겠구나 하며 스스로 위로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장위옌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1694년 잉글랜드은행이 설립한 후 300년 동안 세계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중대 사건의 배후에서 국제 금융자본 세력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어떤 나라에서든 정치사건을 선동하고 경제위기를 일으키며 세계 재산의 흐름과 분배를 통제했다. 세계 금융사는 곧 인류의 재산을 잠식하기 위한 음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 차이징스바오
저자 및 역자소개
쑹훙빙 (SongHongBing) (지은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위기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하지만,
예측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설계도 가능하다.
다만 설계도가 복잡해 쉽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화폐전쟁 신드롬’을 일으킨 중국의 국제금융학자.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IT공학과 교육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
요 금융기업에 몸담으며, 부동산 대출 자동 심사시스템의 설계와 금융파생기구의 세무계산 분석, MBS의 리스크 평가를 담당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방아쇠로 꼽히...
차혜정 (옮긴이)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중통역번역학과를 졸업하고 국제회의 동시통역을 전공했다. 가톨릭대학교 및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에서 중국어 통번역 강사와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화폐전쟁》, 《미VS중 무역대전쟁》, 《TSMC 반도체 제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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