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희년신앙 행동계약, 마라의 쓴물 훈련-히브리 노예들의 파라오 노예세상 정체성을 변혁하다.

희년행동 2025. 1. 20. 09:30

마라의 쓴물 훈련, 히브리 노예들의 파라오 노예세상 정체성을 변혁하다.

 

이제 본문읽기는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 노예였던 히브리들의 노예세상 정체성을 치유하고 새롭게 변혁하는 광야 희년신앙 공동체훈련의 출발을 알린다. 이를 위해 야훼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곧바로 나가는 해변대로를 버렸다. 도리어 수르광야 길로 히브리 노예들을 이끌었다. 야훼 하나님은 히브리 노예들을 마라(מָרָֽה)의 쓴물사건과 이어지는 메추라기와 만나사건 등 광야 희년신앙 공동체 생활훈련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 모든 훈련들이야말로 히브리 노예들이 펼쳐나갈 해방과 구원, 정의와 평등, 생명평화세상을 위한 주춧돌이다.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자유와 평등세상을 건설하고 누리며 지켜내려는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서사의 밑바탕이다.

그러나 히브리 노예들은 지금, 여기서 맞이하게 된 광야 희년신앙 생활훈련의 고난과 고통을 알아채지도 못했다. 그들은 멋도 모른 채 자신들의 노예세상 정체성을 새롭게 변혁하는 출애굽 광야공동체 생활훈련의 길로 이끌려 나왔다.

물론 히브리 노예들도 파라오 노예제국 지배체제로부터 해방과 구원을 갈망해왔다. 그들은 끊임없이 야훼 하나님께 파라오 노예세상으로부터 해방과 구원을 부르짖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파라오 노예세상 정체성을 치유하고 새롭게 바꾸어 나가는 광야 희년신앙공동체훈련의 고통을 자세히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했다. 그러는 가운데 히브리 노예들은 광야에서 마라의 쓴물을 만났다. 히브리 노예들은 그들의 해방일꾼 모세를 향하여 이렇게투덜댔다.

 

우리가 무엇을 마시라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