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신앙 행동계약 의식으로 화목제를 올리다.
본문읽기3.(출24:1-11)에서 히브리들은 야훼하나님과 함께 희년신앙 행동계약을 맺는 의식으로 ‘제바힘 쉘라밈 זְבָחִים שְׁלָמִים 화목제 회생제물들’을 드렸다. 화목제는 글자 그대로 ‘솰롬, 야훼 하나님의 평화’을 바라며 드리는 제사다. 히브리들은 야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 또는 행복을 자기 삶의 마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화목제를 드렸다. 화목제 희생제물은 내장기름일부를 떼어내어 제단 위에서 불사를 뿐이다. 나머지 모든 것들은 화목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었다.
실제로 히브리들이 자신들의 하나님 야훼를 만나서 드리는 제사의 대부분은 ‘화목제’였다. 히브리들은 모든 명절감사제로써 화목제 희생제물을 드렸다. 화목제는 ‘히브리들이 명절을 맞아 의무적으로 드리는 감사제’였다. 물론, 히브리들은 모든 감사제의 화목제물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러므로 시나이 산 희년신앙 행동계약 의식에서도 화목제 희생제물을 드렸다. 히브리 지파동맹 대표들은 화목제 희생제물을 가지고 야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갔다. 그들은 거시서 야훼 하나님을 뵈면서 다함께 화목제 희생제물을 먹고 마셨다.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계약의식에서도 함께 먹고 마신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류종교․문명사에서 제국주의 지배체제 만신전에 들어앉은 절대타자 하나님은 누구도 직접 만나볼 수 없었다. 만약 부지불식(不知不識) 간에라도 절대자 또는 절대타자로써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다 죽음을 면치 못했다. 오롯이 왕이나 제사장만이 먼발치에서 만신전의 으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본문읽기3.에서 야훼하나님과 히브리 지파동맹 대표들은 시나이 산 희년신앙 행동계약 당사자들이었다. 야훼하나님과 히브리 지파동맹 대표들은 희년신앙 행동계약의 책임과 의무들을 서로 교환했다. 또한 야훼하나님 앞에서 히브리 지파동맹 대표들이 함께 먹고 마심으로써 희년신앙 행동계약 행동법규들에 대한 당사자 책임과 의무를 확정했다. 이로써 히브리 노예들의 하나님 야훼와 히브리 지파동맹은 상호관계 속에서 희년신앙 행동계약 의무와 책임을 함께 나누어지는 한 공동체식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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