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희년신앙 행동서사 15. 나봇의 포도원 사건 - 본문읽기

희년행동 2025. 2. 15. 21:45

희년신앙 행동서사

 

15. 나봇의 포도원 사건, 히브리들의 끈질긴 희년신앙 행동서사를 증언하다.

열왕기상 21:1-27

 

본문읽기

 

그 일들 후에 이 사건이 벌어졌다. 이즈레엘에 자리 잡은 이즈레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전 곁에 있었다. 아합왕이 라봇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네 포도원을 나에게 주라. 그 포도원은 나를 위한 식물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깝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그 포도원 대신에 그것보다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다. 만일, 네 눈에 좋다면 내가 너에게 그 땅 매매 가격만큼 돈을 주겠다.”

 

나봇이 아합왕에게 말했다.

 

내가 왕에게 내 조상들의 노느매기 땅을 주는 것이야말로 야훼 때문이라도 나에게 가당치도 않습니다.”

 

그러자 아합왕은 이즈레엘 사람 라봇이 그를 향해 내뱉은 말 때문에못마땅하고 화가 치밀어서 자기 궁으로 돌아왔다. 나봇이 나는 나의 조상들의 노느매기 땅을 왕에게 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아합왕은 자기 침대에 누워 자기얼굴을 파묻고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아합왕에게 와서 그를 향해 말했다.

 

무엇 때문에 왕의 마음이 못마땅하십니까? 무엇 때문에 왕께서 식사를 하지 않으십니까?”

 

아합왕이 이세벨에게 말했다.

 

참으로 내가 이즈레엘 사람 나봇에게 말했소.

 

너는 돈을 받고 네 포도원을 나에게 주라. 또 만일 네가 좋다면 내가 그것대신에 다른 포도원을 네게 주겠다.

 

그런데도 라봇이 나는 내 포도원을 왕에게 주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소.”

 

그의 아내 이세벨이 아합왕에게 말했다.

 

당신이 이제 이스라엘 위에 왕국을 만드세요. 일어나서 식사를 하시고 당신 마음껏 즐거움을 누리세요. 내가 그 이즈레엘 사람 라봇의 포도원을 당신에게 주겠어요.”

 

이세벨이 아합 왕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써서 그의 옥쇄로 봉인했다. 그리고 그 편지들을 그 도시에서 라봇과 함께 살고 있는 장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이세벨은 그 편지들 안에 이렇게 썼다.

 

너희는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풀뿌리 사람들의 제일 높은 자리에 앉혀라. 또 너희가 불량배 두 사람을 나봇의 맞은편에 앉혀라. 그리고 그 불량배들로 하여금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라고 증언하게 하라. 그런 후에 너희가 라봇을 끌고 나가 그를 돌로 쳐서 죽여라.”

 

그 도시의 사람들 곧 그 도시에 사는 장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이 그들에게 보낸 편지들에 쓴 대로, 이세벨이 그들에게 보낸 명령을 따라 행동했다. 그들이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그 풀뿌리 사람들의 제일 높은 자리에 앉혔다. 그때 불량배 두 사람이 와서 나봇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 불량배들이 그 풀뿌리 사람들의 맞은편에서 나봇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습니다.”

 

장로들과 귀족들과 불량배들이 나봇을 그 도시 밖으로 끌고나갔다. 그들이 나봇을 돌로 쳤다. 그리고 나봇이 죽었다. 그들이 이세벨에게 이렇게 보고 올렸다.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이세벨은 나봇이 돌을 맞아 죽었다는 보고를 듣자마자 아합 왕에게 말했다.

 

일어나세요. 돈으로도 당신에게 내어줄 수 없다던 이즈레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세요. 참으로 나봇이 살아있지 않습니다. 나봇은 죽었어요.”

 

아합왕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그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이즈레엘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향해 내려갔다. 그때 야훼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했다. 말씀하시기를.

 

너는 일어나라.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맞이하러 내려가라. 보라, 아합 왕이 그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거기로 내려가서 나봇의 포도원에 있다. 너는 아합 왕에게 이렇게 선포하라.

 

야훼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사람을 죽이고 또 빼앗느냐?

 

그러므로 너는 이렇게 아합 왕에게 선포하라.

 

야훼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그 개들이 네 피 또한 핥을 것이다.”

 

아합왕이 엘리야를 향해 외쳤다.

 

네가 나를 찾았느냐? 나에게 대항하는 자여.”

 

엘리야가 대답했다.

 

당신이 스스로 팔려서 야훼의 눈에 악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내가 찾아왔소.

 

여기 보라, 내가 반드시 너에게 악을 가져오겠다. 내가 네 후손을 없애버릴 것이다. 내가 아합에게 속한 사내를 억류된 자든 놓여난 자든 이스라엘 가운데서 끊어낼 것이다. 그리고 네가 이스라엘을 화나게 부추겨서 죄를 짓게 만든 그 원한으로 인해 내가 네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아히야의 아들 바사의 집처럼 되게 할 것이다.

 

또한 야훼께서 이세벨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소.

 

개들이 이즈레엘 바깥 성벽에서 이세벨을 뜯어먹을 것이다. 아합에게 속한 자로써 그 성안에서 죽은 자를 그 개들이 뜯어먹을 것이고 들에서 죽은 자를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오롯이 야훼 눈에 악을 저지르려고 스스로 팔린 아합 왕과 같은 자는 없었다. 왜냐하면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그를 꾀었기 때문이다. 아합 왕이 야훼께서 이스라엘 후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들이 행동했던 모든 것을 따랐다. 우상들의 뒤를 쫓아 걸으며 매우 가증스럽게 행동했다.

아합 왕이 이 말씀들을 들었을 때에 그는 자기 옷들을 잡아 찢었다. 그리고 아합 왕은 자기 몸에 굵은 베옷을 걸치고 금식했다. 아합 왕이 굵은 베옷차림으로 누우며 천천히 걸어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