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담의 우화 본문읽기는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탐은 살아남았다’고 보도한다. 왜냐하면 ‘그가 가만히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증언한다. 이러한 본문보도는 무엇을 증언하는 것일까?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이 여룹바알의 아들로써 ‘왕 같은 사내’이기를 거부한 것이다. 그래서 요담은 오브라에 있는 여룹바알의 집에서 함께 살지 않았다. 그리심 산 산골에서 소박하고 한적하게 ‘네흐바 נֶחְבָּא 스스로 숨어’ 살았다. 그럼으로써 아비멜렉이 벌인 형제살해 쿠데타 참극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그 쿠데타 참극사건을 그리심 산속에서 살고 있던 요담에게 전달했다. 요담은 그 소식을 듣고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 그 유명한 요담의 우화를 소리쳐 외쳤다. “너희는 나에게 들어라, 세겜 주민들아.그래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