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총으로써 일용할 양식은 ‘하루하루 훈련’ 속에서 거두고 분배하고 소비해야 한다. 히브리 해방노예들은 일용할 양식 훈련과정에서 인류역사상 유일무이하게 하늘에서 내린 양식 만나를 먹게 되었다. 본문은 ‘역청으로 땅위를 바른 듯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광야의 표면에 있었다’라고 묘사했다. 그렇다면 히브리 노예들은 이 만나를 어떻게 거두어 들였을까? 고무래로 벅벅 긁어모은 다음 삽으로 퍽퍽 퍼 담았을까? 아니면 빗자루로 쓱쓱 쓸어 모은 다음 소쿠리에 쓸어 담았을까? 실제로 광야는 모래로만 이루어진 사막은 아니다. 광야는 흙과 모래와 크고 작은 돌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곳이다. 그 광야 위에 싸라기 같은 것들이 뒤덮여 있다고 상상해 보자. 다행스럽게도 본문내용을 살펴보면 만나가 ‘갓’씨와 같다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