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신앙 행동서사, 야로브암은 그 땅 풀뿌리 사람이었다.
다윗왕조신화 대항자 야로브암, 히브리 지파동맹 희년신앙 행동서사를 잇다.
“야로브암은 그 땅 풀뿌리 사람이었다.”
이러한 현실상황에서 본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필자는 ‘다윗왕조신화 대항자 야로브암, 히브리 지파동맹 희년신앙 행동서사를 잇다’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제 이 주제로 본문읽기를 해보자. 먼저 ‘다윗왕조신화 대항자 야로브암’은 어떤 사람인가?
본문읽기 내용대로라면 그는 소년가장이었다. 본문은 ‘이솨 알르마나 אִשָּׁה אַלְמָנָה 그 여자는 과부였다’라고 야로브암의 어머니 ‘체루아’를 소개한다. 만약에 체루아의 남편이 늘그막에 죽었다면 그녀를 과부라고 했을 리 없다. 실제로 야로브암은 북이스라엘의 체례다라는 시골마을에서 청상과부 어머니를 모시고 소년가장으로 살았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야로브암의 가족은 고아와 과부로 구성된 빈곤층이었다. 야로브암은 그 땅 풀뿌리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청년이 되어 야로브암은 솔로몬왕국의 강제노역장에 끌려와 노예생활을 했다. 실제로 본문읽기는 ‘에베드 리쉘로모 עֶבֶד לִשְׁלֹמֹה 그는 솔로몬의 종이었다’라고 보고한다. 이처럼 다윗왕조 솔로몬왕국에서 야로브암의 삶의 상황은 옛 히브리 노예들의 삶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로브암은 힘센 사내로 성장했다. 그 만큼 힘든 노동도 잘 해냈을 것이다. 솔로몬왕은 그런 야로브암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야로브암을 북이스라엘에서 강제노역장으로 끌려온 히브리사람들 위에 감독관으로 세웠다.
이렇듯이, 야로브암은 북이스라엘에서 촌뜨기 소년가장으로 자라서 솔로몬의 노예로 전락했다. 그리고 마침내 솔로몬왕국의 실력자가 되는 성공신화를 썼다. 마치 이집트에서 노예로 태어나 공주의 눈에 들어 이집트제국의 왕자로 장성하는 모세를 기억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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