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과 사독은 어떤 관계였을까? 사독(차도크 צָדֹוק)이라는 이름은 히브리 성서에서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왜냐하면 사독이라는 이름이 히브리어 낱말 ‘차디크 צַדִּיק 정의’와 동음어처럼 들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독은 다윗왕조신학과 예루살렘 성전제사종교체제에서 핵심위치를 차지한 제사장가문이다. 그런데 사독은 ‘다윗이 자기 용병부대를 동원해서 정복한 예루살렘 여부스족 제사장’이었다. 사독은 여부스족 성전제사종교체제의 제사장으로써 예루살렘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한 다윗을 만났다. 사독은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제사장직을 허락받았다. 사독은 다윗왕조신화에 딱 들어맞는 옛 여브스족의 성전제사종교제도를 통해 다윗왕의 환심을 샀다. 이후 세월이 흘러 다윗 왕이 죽은 후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