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제 이야기/희년경제연구소

21세기 희년(禧年)을 꿈꾸다.

희년행동 2022. 7. 12. 17:00

21세기 희년(禧年)을 꿈꾸다.

요즈음 저는 기독교 희년신앙 실천행동으로써

희년재단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의 줄기와 사업내용들이 자꾸만

사회적 돌봄쪽으로 치우쳐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독교 희년신앙의 핵심으로써

빚 탕감운동 - 채무노예해방 21세기 희년신앙 실천행동을 제안합니다.

이제, 21세기 금융자본경제 지배체제에서

성서가 교회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크고 절실한 신앙행동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21세기 희년신앙 실천행동입니다.

이러할 때, 희년신앙 실천행동을 위한 성서의 지침은

토지법과 이자법 그리고 희년제도입니다.

성서의 토지법은 땅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누구든지 아주 팔아넘기지 못한다라는 것이지요.

히브리 해방노예들은 야훼께서 선물하신 땅을 빌려 쓸 뿐, 처분권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땅에 대한 이용 권리를 잠시 다른 사람에 넘겨 줄 수 있을 뿐인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이 히브리 이자법입니다.

히브리 해방노예 공동체에서는, 이자가 없지요.

많은 이자를 받고 돈이나 쓰임과 필요를 빌려주는 것은 불법입니다. 실제로 칠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 땅 무르기를 할 때, 처음 땅을 거래한 때부터 땅 값에 대한 고리이자를 계산한다면, 가난한 땅주인이 땅을 되찾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제 희년에 이르면

아무런 조건도 없이, 값도 없이

모든 땅들이 처음의 땅주인에게 되돌려져야만 합니다.

이렇듯이, 희년을 히브리어로 요벨이라고 하는데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입니다.

해방과 자유, 빚 탕감 채무노예 해방을 위한 나팔소리를 의미하지요.

해방과 자유, 빚 탕감 기쁨의 해입니다.

고대 헬라어 70인역 구약성서는 희년을 라고 음역합니다.

기독교회에서는 라틴어로 주빌레입니다.

영어로는 주빌리(Jubilee) 이지요

한국교회에서는 기쁨의 해 - 희년(禧年)‘이라고 번역합니다.

참으로 멋진 번역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요벨이라는 히브리어 낱말의 동사적 의미는

보내지다 흐르다입니다.

야훼의 거룩한 희년에 이르러 모든 빚꾸러기들의 빚들이

고스란히 탕감되고 흘러 보내져야합니다.

채무노예로 팔린 빚꾸러기들이 가족의 품으로 흘러 보내져야 합니다.

빚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넘겨진 땅들도

처음의 주인에게로 흘러 보내려져야 합니다.

한마디로 빚 세상 - 채무노예 경제의 모든 모순과 폐해들

히브리 해방공동체 경제로 리셋되어야 합니다.

이렇듯이, 희년이야말로 히브리 해방노예들에게조차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저질러 질 수밖에 없는

모든 사회경제적 모순과 폐해, 불평등과 죄악들을

회개하는 끝판 희망의 빛이지요.

그러하기에 빚 탕감 채무노예 해방 - 희년의 뿔 나팔

히브리 달력 710욤 키르 푸 - 속죄의 날에 울려 퍼져야 합니다.

희년 속죄의 날에 이르러 모든 히브리 해방노예들이 다 함께

사람과 사람 - 사람과 자연 야훼 창조생명 공동체에 대한

착취와 독점과 쌓음의 죄악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 해방공동체의 거룩입니다.

희년신앙의 참 뜻이지요.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21세기 희년(禧年)을 꿈꿉니다.

빚 탕감- 채무노예 해방운동, 토지공개념을 밑바탕으로 하는 공유자산 만들기 - 공유경제 운동,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 경제운동, 서로의 쓰임과 필요는 나누는 사회적 돌봄 운동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