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책소개
<강의> 출간 이후 10년이 지나서 출간된 선생의 ‘강의록’이다. 이 책은 동양고전 말고도 <나무야 나무야>,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선생의 다른 책에 실린 글들을 교재 삼아 평소에 이야기하신 존재론에서 관계론으로 나아가는 탈근대 담론과 세계 인식, 인간 성찰을 다루고 있다. 이 책 한 권에 선생의 사유를 모두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동양고전 독법과 인간 군상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사실과 진실, 이상과 현실이라는 다양한 관점을 가져야 함을 이야기한다. 즉 추상력과 상상력을 조화롭게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문사철의 추상력과 시서화의 상상력을 유연하게 구사하고 적절히 조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품성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신영복 선생은 공부란 머리에서 가슴으로 다시 가슴에서 발로 가는 가장 먼 여행이라고 이야기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1 가장 먼 여행
2 사실과 진실
3 방랑하는 예술가
4 손때 묻은 그릇
5 똘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6 군자는 본래 궁한 법이라네
7 점은 선이 되지 못하고
8 잠들지 않는 강물
9 양복과 재봉틀
10 이웃을 내 몸같이
11 어제의 토끼를 기다리며
중간 정리-대비와 관계의 조직
2부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
12 푸른 보리밭
13 사일이와 공일이
14 비극미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신영복 (지은이)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신영복의 엽서』,『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청구회 추억』,『변방을 찾아서』,『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최근작 : <탱자>,<[큰글자도서]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 시대, 한 지성의 삶과 철학이 오롯이 담긴 책 『담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강의』에서 ‘동양고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탐색을 거쳐, 이제 그 두 가지 ‘사색’과 ‘강의’가 합쳐져서 ‘담론’이라는 이름으로 책이 나옵니다. ‘한 시대 한 지성의 삶과 철학이 이렇게 정리되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통해서 이 시대 사람 혹은 후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지향했는가를 명확히 알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유홍준(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담론』 출간 기념 인터뷰 중에서)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노교수의 인생이 닮긴 마지막 강의.
김지하는 감옥에 갔다 온 후 변절했고
신영복은 감옥에 갔다 온 후 승화했다
둘의 차이는 지성이 아닌 본성의 차이다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신영복의 인격에서 배운다.
구구절절 눈물이 나는, 너무 담박한 글에 이래도 되나..싶어져 당신의 가슴은 괜찮냐..물어보고싶어졌다..속에 들어앉은 그 심지가 무엇이면 그리도 그릇이 클까..하며 웃었다..나는 감히 닿지도 못할 그런 세계라고..
신영복 선생님 2주기를 맞이해 다시 꺼내 읽는다. 독서삼독(讀書三讀) 해야 할 책이다.
교수님 교수님.... 오늘 아침 기사를 읽고 들어왔습니다.
교수님 부디 영면하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왜 좋은 사람들은 이렇게 빨리빨리 떠나버리는 걸까요....ㅠㅠㅠ
신영복 선생님 '담론' 가슴이 설레입니다. 목차를 먼저 읽어 보고 책을 예약했습니다. 이 시대의 등대 같은 스승님, 걸어 다니는 나무인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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