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아침에 온 한 뜻

아침에 온 한뜻 - 벗이여, 아스라이 그립구나

희년행동 2024. 11. 21. 12:53

아침에 온 한뜻 - 벗이여, 아스라이 그립구나

 

오래도록 소식 없어 애달팠던 내 동무

애살맞던 벗

그대가 삼년 전에 이미 세상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벗이여, 아스라이 그립구나.

너와 나

서럽도록 생생한 소년의 꿈

생살 저며 아리고 아프구나.

 

벗이여, 너는 지금

아홉 하늘 어디에 네 혼불 뉘였는고

잘 계시게.

나 세상 떠나는 날에는

아홉 하늘 어디에선가 그대 혼불 찾아 헤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