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아침에 온 한 뜻

사람의 욕망은 학습됩니다.(07.0819)

희년행동 2022. 5. 20. 20:50

사람의 욕망은 학습됩니다.

 

 

사람의 믿음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혹, 자신의 욕망과 의지를 쫓아 나는 것이 아닐까요?

 

-온갖 투기와 불법의 진흙탕을 헤매고 있는 MB이지만-

 

물신주의성공신화에 대한 대중들의 욕망과 기대가

그에 대한 철옹성 같은 믿음을 만들어 내듯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믿음들은

우리자신의 욕망의 산물입니다.

 

-시장제일주의, 마술적인 성공신화, 한미FTA, 영웅주의, 신자유주의,

 과학․기술지상주의, 지식기반사회 등등-

 

바로 돈과 힘과 지식을 하나님으로 숭배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부추기고 대변하는 것들이지요.

 

현대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든 불교든

저마다 내세우는 선교전략이 상업적 마케팅이지요.

 

이제 현대종교는 저자거리에 나와 않은 상품으로 전락했습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모양새와 매력을 한껏 뽐내면서

사람들의 싸구려욕망을 자극하고 부추기느라 여념이 없지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과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종교상품들을 소비하면 되는 거구요.

 

그렇다면 

사람의 욕망은 날 때부터 타고나는 걸까요?

 

아닙니다. 

사람의 욕망은 학습됩니다.

정치․경제․종교, 사회의 모든 분야로부터 욕망을 터득하게 되지요.

특별히 현대인들은 상업언론과 상업문화와 상업화 된 교육으로부터

시나브로 싸구려욕망을 쇠뇌당하고 있습니다.

그 상업적 프로그램을 쫓아 싸구려욕망을 키우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학습된 욕망을 쫓아 나온 믿음은

모두가 우상입니다.

허깨비이지요.

 

오늘 아침

나를 내신이로부터 물려받은

본래의 선한 욕망들을 헤아려 봅니다.

 

-만남과 나눔, 배려와 돌봄, 모든 생명공동체와 함께하는 생명․평화살이-

 

나와 너, 우리, 여럿이 함께 누리는 행복이지요.

이것을 잃지 않으려고

우상과 허깨비에 홀리지 않으려고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날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