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노동세상, 너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라.
어떻게 해야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하여 ‘솨바트 שַׁבָּת 안식일’은 쉬는 날이다. 나와 너와 아들딸들과 남종여종과 가축들과 내 집안에 머무는 모든 떠돌이들까지 모두 함께 쉬는 날이다.
이렇듯이 본문읽기에서는 안식일의 쉼을 ‘누흐 נוח’라는 히브리어 동사로 표현한다. 한마디로 ‘편하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 푹 쉬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야훼 하나님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고 이레째 되는 날 푹 쉬셨다. 야훼 하나님께서 그 안식일을 축복하시고 그 날을 거룩한 날로 삼으셨다.
따라서 히브리 지파동맹 안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쉼이 있는 노동세상’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 사는 세상은 ‘쉼이 있는 노동세상’이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곳은 ‘야훼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세상’이 아니다. 그 곳은 ‘제국주의 노예세상’이다.
그러므로 야훼하나님의 해방과 구원 세상의 밑바탕은 ‘쉼이 있는 노동세상’이다. 이제 히브리들의 희년신앙 행동법규로써 언제 어디서든 마땅히 지켜내야 하는 것은 ‘쉼이 있는 노동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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