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성서읽기/희년신앙 읽기

내가 너희에게 칼과 전염병과 굶주림의 자유를 선포한다.

희년행동 2025. 2. 25. 11:59

내가 너희에게 칼과 전염병과 굶주림의 자유를 선포한다.

 

너희가 서로 자기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라는 내말을 듣지 않았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야훼의 말씀- 칼과 전염병과 굶주림의 자유를 선포한다.

내가 그 땅의 모든 왕국들에게 공포와 학대의 표적으로 너희를 내어줄 것이다.

내가 나의 계약을 어긴 자들을 내어주겠다.

그들이 계약의 의무들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간 그 송아지제물 앞에서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곧 그 송아지의 두 조각 사이로 지나간 유대의 귀족들과 예루살렘의 귀족들과 왕궁 벼슬아치들과 제사장들과 그 땅의 모든 풀뿌리 사람들이다.

내가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그들을 내어주겠다. 그들의 시체가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들에게 먹잇감이 될 것이다.

내가 유다왕 시드기야와 그의 귀족들을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과 너희를 떠나 올라간 바벨론왕 군대의 손에 내어주겠다.

보라, 내가 명령할 것이다 -야훼의 말씀- 내가 그들을 이 성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이 이 성에 맞서서 전쟁을 벌이고 이성을 빼앗아 불로 이성을 태울 것이다.

내가 유대의 성들을 사는 사람이 없는 황무지로 만들겠다.”

 

본문은 시드기야왕과 유다왕국의 귀족들과 예루살렘 풀뿌리 사람들에게 참으로 무서운 경고를 보낸다. 실제로 이런 모든 일들은 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 성 포위망을 풀고 물러 난지 만 일 년 만에 실제와 똑 같이 벌어졌다.

칼과 전염병과 굶주림의 자유, 이것이야말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에 부는 모든 제국주의 패권전쟁 광풍의 실체다. 실제로 21세기 지구촌 제국주의 패권전쟁으로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뚜렷하게 증명한다. 모든 시대마다 모든 곳에서 빚꾸러기들에게 빚탕감과 노예해방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머잖아 시대의 칼과 전염병과 굶주림의 자유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1세기 지구촌 제국주의 패권경쟁 판 한가운데 위치한 한반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다윗왕조 유다왕국의 마지막 임금 시드기야왕과 귀족들과 예루살렘 부자들은 잠시잠간 야훼 하나님의 눈과 귀를 속였다. 제국주의 패권전쟁 광풍 속에서 야훼하나님의 눈에 올바른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술수를 부렸다. 예루살렘성을 빚탕감과 노예해방구로 선포하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그러나 위기상황이 물러가자마자 예루살렘성전 야훼하나님 앞에서 맺었던 빚 탕감과 노예해방선포 언약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그런 후에 얼마못가서 다윗왕조 유다왕국과 예루살렘성과 예루살렘성전이 다함께 바벨론제국 군대에게 멸망당했다. 시드기야왕과 유다왕국 귀족들과 수많은 예루살렘 풀뿌리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야훼 하나님께서 빚 탕감과 노예해방선포를 뒤집어버린 유다왕국과 예루살렘성에서 전쟁과 전염병과 굶주림이 맘껏 자유를 누리도록풀어 놓으셨다.